수원전통문화관서 28일부터 4회 걸쳐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명인 열전' 무대
김일구·정회석·이난초·김수연 공연…현경채 음악평론가 해설로 이해도 높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4명의 ‘명인 열전-판소리의 진수’ 포스터./자료제공=수원문화재단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4명의 ‘명인 열전-판소리의 진수’ 포스터./자료제공=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은 8∼10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4명의 '명인 열전-판소리의 진수'를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즈넉한 수원전통문화관 야외 한옥에서 명인들의 기품있는 소리를 감상하며 다과도 음미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김일구(적벽가·8월28일), 정회석(심청가·9월11일), 이난초(흥보가·9월24일), 김수연(수궁가·10월9일) 명창이 출연해 오랜 세월의 공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FM국악당 진행자인 현경채 음악평론가가 해설을 맡아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통 판소리의 이해와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음악팬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의 원곡인 수궁가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4회 공연을 모두 예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공연계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명인과 그 제자들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를 통해 시민들이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