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열린 KB스타즈와 BNK썸의 경기 장면. 사진제공=WKBL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와 U19대표팀이 각각 박신자컵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하나원큐는 13일까지 치러진 박신자컵 조별예선에서 3승 전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하나원큐의 조별예선 첫 상대였던 인천 신한은행은 개막 직전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선수단 전원이 검사를 받느라 11일 개막전에 나서지 못해 몰수패를 당했다.

이후 하나원큐는 조별예선 두번째 대결에서 우리은행에 80대 63, 세번째 대결에서 U19대표팀에 83대 55로 각각 승리했다.

이로써 예선 3승(무패)을 거둔 하나원큐는 A조 1위로 4강에 올라 B조 2위(2승 1패)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별예선에서 2승 1패를 거둔 A조 2위 U19대표팀은 B조 1위(3승) KB스타즈와 4강에서 만난다.

인천 신한은행은 조별예선에서 1승 2패를 거두면서 조 3위를 기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천 하나원큐와 용인 삼성생명의 준결승전은 15일 오전 11시, KB스타즈와 U19대표팀의 또 다른 준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각각 치러진다.

이어 결승전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결승전은 KBSN SPORTS에서 중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인천 신한은행 등 WKBL 6개 구단과 초청팀 자격으로 나서는 대학선발, U-19 대표팀 등 총 8팀이 참가했다. 4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4강전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부천 하나원큐는 대회 최초 4연패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