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현 제7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13일 취임했다. /사진제공=경기북부경찰청

“자치경찰제 정착이 최우선 과제다. 제도 초기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김남현(57·치안감) 제7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13일 취임했다.

신임 김 청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경기 북부지역은 대한민국 안보의 요충지다”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안전한 경기 북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이스피싱 근절과 교통종합 개선 계획을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가수사본부 출범으로 경찰 수사의 지휘 체계가 정상화했다. 또 책임수사 체계도 연착륙했다”면서 “이 같은 경찰의 막중한 수사권은 오직 국민을 위해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남현 청장은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권위주의와 부조리 등 낡은 폐습을 없애야만 경찰을 향한 국민의 불신이 사라진다”며 “맹목적인 인내와 희생, 구태의연한 관행을 강요하는 조직문화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현 신임 청장은 1986년 경찰대학(2기)을 졸업한 뒤 주 밴쿠버 총영사관 경찰영사, 주 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경찰협력관,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