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스콘 업계 1등 기업에서…

대기환경 유해 상징으로 꼽히는 아스콘생산
끊임없는 연구로 1급 발암물질 98% 저감 등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상용화로 업계 급부상


▲4차산업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아스콘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과 함께
복합문화영상단지 을왕산 아이퍼스힐 추진
K콘텐츠 핵심 기지로 세계적 명소 만들 것
▲ 인천지역 아스콘 업계 1위를 넘어 2018년 국내 아스콘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SG㈜는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부동산 개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인천지역 아스콘 업계 1위 목표를 달성하고 2018년 국내 아스콘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SG㈜는 2019년말 기준 매출액 1500억원, 직원 250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끊임없는 연구와 공격적인 경영으로 SG는 이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해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 아스콘, 레미콘, 건설, 환경사업분야에서 부동산 개발,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IMF 금융위기를 경험하고 2000년 SG를 창업한 박창호(49) 회장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오늘날 SG의 밑거름을 만들고, 코로나19 위기 속 세계를 호령할 대한민국 콘텐츠 제작의 요람을 꿈꾸고 있다.

박창호 회장은 “앞선 2번의 위기에서 기회를 창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움츠려든 현재 세계적 흐름인 K-콘텐츠를 생산하는 을왕산 아이퍼스 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연매출 1조원,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친환경 설비로 국내 아스콘 시장의 50% 점유 목표

SG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인천지역 아스콘 업체 19개 중 16개가 밀집해 있다. 대기환경 유해의 상징으로 꼽히지만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필수지원사업인 아스콘 업계의 국내 유일 상장회사로 친환경설비와 대기환경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서구청과 '클린 서구'를 목표로 친환경 아스콘설비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해 9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친환경설비 상용화를 위한 성능 검증 및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한 정부지원사업 '청정대기 녹색신사업 환경설비 상용화 사업'에 선정됐다. SG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아스콘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1급 발암물질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2월 국내 최초의 아스콘 친환경설비(EGR+) 개발과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EGR+는 환경부 인증기관의 대기오염물질 테스트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조(a) 피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 대기오염물질 98% 배출 저감 효율을 보였다. 대기오염물질 및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허용 기준을 모두 충족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설비다. 성능 검증을 인정받아 올 2월 호환성 부분의 향상된 특허를 추가 등록해 아스콘 친환경 설비의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박창호 회장은 “클린 서구를 위한 업무협약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춘 청정대기 환경설비 상용화 사업도 아스콘 공장 인근 주민들의 생활권 보장과 아스콘 산업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대기오염을 일으킨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주민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아스콘 산업의 선두기업으로써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G는 내년까지 국내 아스콘사들에 EGR+ 보급을 완료한 중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친환경 연구결과의 성과는 에코스틸아스콘의 상용화로도 나타났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 골재 대신 제철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사용해 아스콘의 성능을 극대화한 신기술로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면서 미세먼지를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고강도 특성을 기반으로 일반 아스콘 대비 공용 수명이 2배 이상 높아 광로 및 대로, 대형 중차량 통행지역에 최적화됐으며 차량 주행시 발생하는 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아파트, 주택가 등 인구밀집 지역에 적합한 제품이다. 호주 77%, 미국 62%, 유럽 46%, 일본 35%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에코스틸아스콘에 사용되는 슬래그를 도로포장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SG는 에코스틸아스콘의 연구·개발을 지속한 결과 버스, 트레일러 등 중대형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서울 용산 경찰서 앞 버스정류장과 인천남항 E1 컨테이너 터미널에 포장 시공을 마쳤다. 바닷물 지하 침투가 잦아 도로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미추홀구 고속종점 지하차도 포장 공사와 고도의 도로포장 시공이 요구되는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 써큘러코스 현장에도 성공적으로 시공해 국내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SG는 향후 에코스틸아스콘의 상용화로 연간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아스콘의 50%, 7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콘텐츠의 산실 을왕산 아이퍼스 힐, 글로벌 복합영상문화관광단지로 조성

박창호 회장은 2018년 코스닥 상장과 함께 부동산 개발과 문화콘텐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 을왕산 아아이퍼스힐 개발사업을 통한 문화콘텐츠사업 진출을 꼽았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인근의 을왕산을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부합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전략인 해양·레저·문화예술콘텐츠 실현에 반드시 필요한 영상·문화·관광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영상·문화콘텐츠 분야는 경제적 효과와 부가가치를 가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며 타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계수가 높은 대표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꼽힌다.

K-콘텐츠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제공산업인 OTT(Over The Top)는 코로나19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으나 제작여건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아이퍼스 힐은 영상산업을 위한 공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에서 최적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SG는 을왕산 훼손지형을 활용해 K-콘텐츠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SG산업개발㈜를 설립하고 복합영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영상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SG는 인천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향토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 조성단계에서부터 현재까지 인천공항에 아스콘을 전량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을왕산은 인천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원석을 조달하기 위하여 절취된 채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었던 아픔이 있었던 만큼 을왕산 아이퍼스 힐 사업의 추진은 인천국제공항 조성과 성장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을왕산 아이퍼스힐을 영종국제도시의 핵심적인 앵커시설이자 세계적인 명소 '글로벌 복합영상문화관광단지'로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영상·문화·관광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사회공헌 활동 및 수상 현황

- 인천 사랑의 열매, '우리 인천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기업 1호 가입(2021. 6)

- 인천인재육성재단 지정기부(2020.12)

-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 운영(2019. 2)

-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 지정기탁사업(2017. 1)

- (사)통일을 위한 북한인권 운동본부 북이탈 초등생에게 도시락 배달 지원사업(2016. 12)

- 수와진 사랑더하기 지정기탁사업(2016. 12)

- 재단법인 금강 홍순탁장학재단 아너 지정기탁 지원(2016. 7)

- 재단법인 금강 홍순탁장학재단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2016. 1)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2015. 12)

- '천억벤처기업상' 수상 (2019. 12)

-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 '존경받는 기업인' 표창(2019. 9)

-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2018. 12)

- IBK기업은행 감사패 수상(201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