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좋은경제 사회협동조합
연간 4회 분기별 발행 계획
코로나19 이후 경제 등 담아

인천지역 인증 사회적 기업수가 전국 4위로 발돋움했지만 아직 사회적경제 관련한 정책이나 전문적인 연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권역 사회적기업·협동조합 통합지원기관인 더좋은경제 사회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정책·동향을 담은 'Incheon Social Economy Report' 정기 발행을 시작했다.

30일 더좋은경제 사회협동조합 측에 따르면 최근 인천의 사회적기업은 177개로, 서울(544), 경기(506), 경북(184)에 이은 전국 지자체 4위로 부상했다. 그러나 사회적경제 관련 연구와 정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더좋은경제 사회협동조합은 7월1일 사회적기업의 날을 기념한 창간호를 시작으로 연 4회에 걸쳐 분기별 리포트를 발행할 계획이다.

창간호에는 코로나19 이후 인천 경제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분석이 담겼다.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별보좌관은 '코로나19 이후 인천 경제동향' 챕터에서 코로나19가 인천의 산업생산과 고용에 미친 영향에 대해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생산의 경우 광공업의 경우 지난해 2사분기 급격한 하락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의 경우 광공업보다 크게 하락해 아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인천의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 체감경기가 실제 생산지수의 움직임보다 긍정적인 만큼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인천의 고용률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감소한 후 회복이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에는 고용사정의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됨에 따라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공급 성장, 소비 증가, 5G, 디스플레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전국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경상 성장을 전망했다.

김 특보는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이후 인천 경기가 눈에 띄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기업인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요구가 크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인과 전문가 등을 포함한 적극적 민·관 협력 강화와 정책당국의 선제적 정책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간호는 ▲코로나19 이후 인천 경제동향(김하운) ▲인천 사회적경제 현황과 제언(김용구) ▲자본주의 경제 및 ESG 경영과 사회적 경제(정영수) ▲온 마을 사람들, 다중(多衆)(현광일) ▲사회적경제 분야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김상복) ▲인천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LF)(박종찬)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사회적경제를 지원한다(양경순) ▲“Think Earth 지구를 위한 선물”을 만드는 사회적기업가 ㈜그린앤프로덕트 박은정 대표(한기선) 등 총 9개 목차로 다양한 전문가 및 사회협동조합원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한편 'Incheon Social Economy Report'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더좋은경제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http://incheonse.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정혜리 수습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