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버스 109대가 리콜(제조사의 차량 결함 시정 조치)된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2층 버스 109대가 리콜(제조사의 차량 결함 시정 조치)된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2층 버스 109대가 리콜(제조사의 차량 결함 시정 조치)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만(MAN)사가 제작한 도내 2층 버스에서 시동 꺼짐 등의 결함을 발견했다.

이런 가운데 제조사가 문제를 인정하고, 이날 도내 2층 버스 109대에 대한 리콜을 공고했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이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8월부터 재료 배합 오류로 파손 가능성이 있는 2층 버스 10대의 크랭크축 교체 작업이 이뤄진다. 10월엔 2층 버스 109대의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냉각수 누수와 엔진 유입 가능성에 대한 시정 조치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제조사 측에 리콜 조치 전 자체 진단을 요청했다. 리콜 대상 109대 중 60대는 진단이 끝났다. 49대는 7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고장 등 사고 위험이 큰 2층 버스는 운행을 중단하고, 대체 차량을 투입한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은 “2층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최대 70명까지 탄다. 그런 만큼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선제 리콜을 유도했다. 도민 안전에 더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