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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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구직 단념 청년'에게는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드림체크카드'도 추가 신청을 받는다.

인천시는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도전 지원 사업' 참여자를 9월24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 사업은 만 18~34세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일대일 상담과 2개월간 32시간의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만원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는 올해 청년도전 지원 사업 참여자로 500명을 선정한다. 최근 6개월간 고용보험 취업 이력과 고용노동부 직업훈련·취업 지원 서비스 이력이 없으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유유기지' 홈페이지(www.inuu.kr)나 현장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최대 2주간의 자격 심사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구직 청년을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도 다음달 9일까지 추가 모집된다. 드림체크카드는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취업 청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인원은 총 428명 내외다. 올해 총 지원 인원은 640명인데, 지난 1차 모집으로 선발된 212명을 제외한 인원이 추가 선정된다.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구직 청년 가운데 가구 중위소득이 만 19~34세는 120~150%, 만 35~39세는 50~150%에 해당되면 신청할 수 있다. 드림체크카드로 구직활동비가 6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지급된다. 1명당 최대 300만원이다.

권영현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도전 지원 사업으로 인천 청년들이 취업 의지를 다지고 성공적인 사회 진출에 기여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드림체크카드도 코로나19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