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초고강도 케이블
BIM 활용 사장교 자체 개발

시공 오류 시뮬레이션 검증
공정별 위험요소 신속 대응

인천 영종~청라 제3연륙교
보도·자전거로·빼어난 전망대

지역업체와 컨소시엄 확대 등
사회적 공헌·책임경영 실천
▲ 포스코건설이 성공적으로 시공중인 해상특수교량. 위로부터 임자대교(시공완료).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컨스트럭션 기반 해상교량 시공기술력으로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를 인천지역 최고의 연륙교로 건설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BIM기반 형상관리, 드론·AI 기술 등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된 해상교량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고난이도 해상교량 시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임자대교를 올해 준공했고, 새만금대교는 현재 약 50%의 공정률로 2023년 준공예정이다. 지난 2020년에는 화태~백야 1·2교 등을 수주하여, 해상 케이블교량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화태백야1교.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화태백야2교.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자체개발한 'BIM을 활용한 사장교 형상관리 기술'은 고도의 구조해석과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케이블의 장력과 주탑, 보강거더의 형상을 오차없이 시공하기 위한 핵심관리 기술이다.

포스코건설은 BIM을 활용해 '가설공사'와 '사장교 형상관리'를 시뮬레이션해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사전에 검증해 공기를 단축하고 공정별 안전위험요소를 시각적으로 신속하게 확인해 대응한다.

또 사장교의 케이블이 동일한 힘을 받게 시공하는 '사장교 케이블 균등긴장 기술'은 프랑스, 독일 등 100% 해외기술에 의존해 왔으나, 포스코의 초고강도 케이블을 사용해 사장교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고강도 (인장강도 2160MPa) 케이블인 Pos-Cable을 사장교에 적용해 기존보다 원가측면에서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 고유 기술인 세계 최초의 기술을 광양 태금교와 노화~구도 연륙교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이 고유기술과 'BIM을 활용한 사장교 형상관리 기술'을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2공구 새만금대교에 적용해 시공 중이다.

새만금대교. /사진제공=포스코건설

2025년에 준공 예정인 영종~청라 연결도로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인천내륙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3개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 자전거도로, 전망대 등이 설치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레저 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역업체와의 상생 및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활발한 포스코건설은 제3연륙교 건설사업 2공구 입찰에 인천지역업체들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 컨소시엄 중 최다수인 8개 인천지역업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인천 대표 컨소시엄으로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2공구의 경우 지역업체 의무참여비율은 17%이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지역업체 비율은 2배가 넘는 40%이다.

포스코건설은 수주 단계부터 ESG 차원에서 사업관련 이슈들을 관리해 탄소 중립과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환경오염과 소음을 최소화해 환경과 관련된 민원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고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에 성공하여 이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2010년 인천 송도에 둥지를 튼 이래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경제에 근간인 중소업체의 성장을 위해 매년 인천지역업체와 거래를 확대해오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진행하는 공사의 경우 인천지역업체가 경쟁력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교육·기반시설을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채납 해왔다.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지원활동, 취약계층지원 봉사활동 등 인천지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