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상에 유치부 이지율·초등부 추하영 수상…정부과천청사역 거리미술관 전시
▲ 경기도지사상   이지율(7세·토마토미술학원)
▲ 경기도지사상 이지율(7세·토마토미술학원)
▲ 경기도지사상   추하영(산들초 4)
▲ 경기도지사상 추하영(산들초 4)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들, 제20회 미래 꿈 그림그리기 대회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미래 꿈 그림그리기 대회는 미술계 꿈나무를 육성하고 미술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인천일보와 과천시가 해마다 추진해오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그림그리기 행사다.

이번 대회도 경기·인천지역 어린이 2000여 명이 각축을 벌인 끝에 12명의 최우수상 수상자를 가려냈다.

'자연 친화적인 창작 그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 수 천점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자연의 소중함과 코로나 없는 건강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녹아든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최우수상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유치부 이지율(7·이천·토마토미술학원) 어린이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리듬감 있게 표현했다. “즐거운 음악 소리가 들린다. 색깔과 형태가 리듬을 타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는 심사평을 얻었다.

초등부에선 산들초등학교 추하영(11·씨앤씨미술학원 옥길캠퍼스) 어린이가 경기도지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구도를 명확하게 표현한 것이 특이하며 색상과 형태 면에서도 꼼꼼하고 완성도가 돋보인다”는 총평을 전했다.

최우수상 부문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유치부 권나현(7·고은별ART어린이집) 어린이의 작품은 거침없는 표현과 화려한 기교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 경기도교육감상을 받은 김우준(7·기쁨어린이집) 어린이는 전체적 통일성을 가지고 특성을 잘 살린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과천시장상 초등부에서는 문원초 3학년 국혜린 어린이가 수상했다. 국혜린 어린이는 고학년이 그렸다고 해도 모두가 믿을 만큼 수채화를 쓰는 방법에 능숙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천시의회 의장상 유치부 수상자로는 김다연(7·수원어린이집) 어린이가 그린 피아노 독주회가 선정됐다. 풍부한 표현방법과 자신감 있는 내용이 담겼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예인어린이집 김채윤(7) 어린이는 푸른 들판 위를 뛰노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 코로나 없어져'라고 쓰인 문구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사면서 인천일보 사장상 명단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지율 어린이는 “유치원에서 재밌게 놀았던 것을 그림으로 그렸다”며 “좋아하는 색깔의 크레파스로 끝까지 칠했더니 예쁜 그림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건축설계사가 꿈이라는 추하영 어린이는 “처음엔 망설여졌는데, 선생님 응원 덕분에 대회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장려상만 타도 기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놀랍고 열심히 배워서 선한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상자들에겐 각각 메달이 수여되며, 작품은 오는 21일부터 과천시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거리미술관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 경기도의회의장상   권나현(7세·고은별ART어린이집)
▲ 경기도의회의장상 권나현(7세·고은별ART어린이집)
▲ 과천시장상   이아인(7세·한솔빛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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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의회의장상   김다연(7세·수원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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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일보사장상   김채윤(7세·예인나라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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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의장상   고윤서(관문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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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교육감상   김가율(삼성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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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장상   국혜린(문원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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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의회의장상   장하윤(청계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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