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보합세로 출발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5%) 오른 3251.04다.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에서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59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34억원, 외국인은 81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4%), 나스닥 지수(+0.3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9%)는 이틀째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각)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이 같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여러 대외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기관과 개인 간의 매매 공방 속에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4.06%)와 네이버(3.09%)가 시총 3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1.29%), 포스코(-1.29%), SK하이닉스(-1.17%), 삼성전자(-0.3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63%), 서비스업(1.78%), 의약품(1.3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0.89%), 증권(-0.80%), 통신업(-0.78%)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30%) 오른 994.1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17%) 높은 992.80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3.03%), 셀트리온헬스케어(2.47%), 알테오젠(2.26%) 등이 오르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