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연고지 프로구단 현황./제공=수원시

프로농구 ‘kt 소닉붐’의 연고지 이전으로 수원시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전국 첫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9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와 제5차 이사회를 열어 2021∼2022년 시즌부터 kt 소닉붐 농구단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로써 2003∼2004시즌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삼은 kt 소닉붐은 올해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kt 소닉붐의 연고지 이전으로 수원시는 2001년 ‘삼성 썬더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후 20년 만에 다시 프로농구팀을 보유하게 됐다.

프로야구‧축구‧배구‧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기초지자체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구단은 kt 위즈(야구),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FC(축구), 한국전력 빅스톰(남자 배구)‧현대건설힐스테이트(여자 배구)가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kt 소닉붐의 합류로 수원은 4대 프로스포츠·6개 구단을 보유한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kt 소닉붐 수원 연고지 이전을 환영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