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림먼지 다량 발생사업장 등
권역특성 맞춰 저감조치 추진
인천 서구 청사.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 청사. /사진제공=인천 서구청

인천 서구가 5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에 나선다.

권역별 지역 특성에 맞는 저감조치 추진을 위해서다.

서구는 날림먼지 다량 발생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저감조치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6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날림먼지 발생사업장의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5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각 특성에 맞는 저감 방안을 마련해 날림먼지 억제 효과를 극대화한다.

각 권역은 대규모 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검단신도시(1권역), 루원시티(2권역), 청라국제도시(3권역), 폐기물처리업체 밀집지역 인근인 사월마을·한들구역·수도권매립지(4권역), 원도심 재건축이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석남동·가좌동(5구역) 등으로 구분한다.

권역별 저감 방안으로 1~3권역에는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및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관리 인력 및 청소차 추가 운영이 추진된다.

사월마을이 포함된 4권역에는 ▲폐기물처리사업장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및 모니터링 ▲실시간 대기감시 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감시 ▲사업장 내부 분진 저감 살수시설 설치 등이다. 5권역에는 주택 밀집 지역임을 감안한 건축물 4면 방진망 설치 등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권역별로 1사·1도로 클린관리제 운영을 강화하고, 드론을 접목한 스마트패트롤 사업과도 연계한다.

스마트패트롤의 경우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시 현장에서 접근이 어려운 부분까지 빠짐없이 확인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지난해 구축 완료해 운영 중인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각 사업장의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저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날림먼지 저감 관리와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해 클린 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