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아람누리 오페라 콘서트 시리즈 첫 무대인 ‘리골레토’의 공연 모습./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은 ‘2021 아람누리 오페라콘서트 시리즈’ 첫 무대로 베르디 걸작 ‘리골레토’를 22일 오후 4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 시리즈는 문화뱅크와 연중 4회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전회차 모두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즐기는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제작된다.

첫 공연에 나서는 베르디의 걸작 오페라 ‘리골레토’는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의 중기 대표 3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시간 오페라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작이다.

만토바 공작의 궁정 광대 리골레토가 자신의 딸 질다를 공작이 겁탈하자 이에 분노해 복수하는 비극적인 스토리로, 16세기 권력자의 부도덕성과 횡포를 고발한 빅토르 위고의 ‘왕의 환락’이 원작이다.

리골레토는 오페라 전문 스토리텔러 이의주 연출로 리골레토 역에는 바리톤 조병주, 질다 역에 소프라노 구은경, 만토바 공작 역에 테너 김기선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한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며, 무대 배경막과 주요 대·소도구를 사용하는 등 정통 무대의 느낌을 살려 관객들에게 오페라 본연의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첫 공연에 이어 7월에는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11월은 비제의 ‘카르멘’,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푸치니의 ‘라 보엠’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매회 오페라 팬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아리아로 구성되며 국내 유명 성악가와 제작진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한다.

자세한 공연 안내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와 1577-77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