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4일 평택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해 발족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 시민운동본부'가 지난 4일 평택역 앞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홍기원 국회의원,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소장,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회장 등 범시민운동본부 참여기관 및 시민단체가 함께했다.

범시민 운동본부는 “쌍용차 노사가 뼈를 깎는 자구안을 시행해 왔음에도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돼 안타깝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산업인재 육성에 이바지해온 쌍용차가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들은 5월 동안 평택역과 지제역, 송탄역, 안중터미널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시민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받아 법원과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평택민생실천위원회, 민주당평택시평당원협의회, 한국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 평택대학교 총동문회 등 평택 지역사회 시민들이 평택역 앞에서 쌍용차 응원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이들은 '쌍용차의 회생은 평택 경제의 미래입니다', '쌍용차 살리기에 동참합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범시민 운동본부는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시 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평택시지회, 평택 YMCA, 주민자치 협의회, 평택시 새마을회 등 평택 지역 30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