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안산의료사협)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형 건강 돌봄 거점 확산을 위해 최근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건강 사랑방: 보듬’의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와동 건강 사랑방 ‘보듬’은 안산의료사협의 기존 목적사업에 더해 안산시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 경기복지재단 등과 함께 ▲주민 건강 아카데미 교육 ▲주민 건강 실천단(자조 모임)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맞춤 활력 프로그램 ▲집단 미술치료 ▲집단 원예치료 ▲집단 놀이심리치료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 참여 대상을 중심으로 신체적·심리적 건강증진 활동을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마음 건강 상담실 등의 기능을 장착한 단원구의 건강 돌봄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와동에 첫 발걸음을 뗀 보듬은 ‘사람이나 동물을 가슴에 붙도록 꼭 안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에 걸맞게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안산의료사협은 ‘건강과 나눔의 지역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이를 위해 주민주도·주민참여형 건강 돌봄 활동을 수행해온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안산의료사협은 창립 21주년을 맞아 설정한 ‘조합원 중심의 건강자치역량 향상’을 위한 중점 과제 가운데 한가지로 단원구 건강 돌봄 거점 마련을 추진하게 됐다.

김영림 안산의료사협 이사장은 “2021년 안산의료사협 슬로건은 ‘조합원 중심의 건강자치’”라며 “이번에 새로 생긴 건강 사랑방 보듬을 통해 단원구 주민 및 조합원들과 함께 건강을 나눌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건강 사랑방: 보듬’ 개소식에는 김영림 안산의료사협 이사장,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 김현삼∙원미정 경기도의원과 나정숙 안산시의원, 박경혜 안산시 복지정책과장, 최현수 안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김재홍 단원구 와동장, 경창수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야학 나무 ▲와리 마루 도서관 ▲치유공간 이웃 ▲경기내일상상스퀘어 상상대로 등 안산시 단원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초대해 건강 사랑방 보듬을 소개하고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