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760명-해외 25명…누적 11만8천243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1천812명
서울 253명-경기 244명-경남 52명-울산 50명-부산 44명-경북 32명 등
이달에만 700명대 확진 벌써 6번…어제 4만9천393건 검사, 양성률 1.59%
▲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785명으로 나흘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이틀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700명대로는 지난 21일(731명) 이후 나흘 연속이며, 이는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올해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선제검사 확대, 방역점검 강화 등 다각도의 대책을 통해 확산세 차단에 나섰지만, 당국의 사전관리 및 추적이 어려운 일상공간의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증가 추이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 지역발생 760명 중 수도권-부산·울산·경남 655명…86.2% 차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어 누적 11만8천2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산발 감염이 잇따르며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으로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1번, 700명대가 4번이다. 이달 들어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8일(700명)과 14일(731명)을 포함해 벌써 6번이나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68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9.1명까지 올라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어 누적 11만8천2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이틀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어 누적 11만8천2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97명)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이틀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58명)보다 2명 더 늘어 사흘째 7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509명으로, 지난 14일(509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67.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광주 15명, 충북·충남 각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33.0%)이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을 합치면 총 655명으로 86.2%에 달한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울산의 동강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고 광주에서는 체육시설, 호프집,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한 'n차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