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전동에 있는 제물포고등학교 부지 전경. /인천일보DB
▲ 중구 전동에 있는 제물포고등학교 부지 전경. /인천일보DB

제물포고 총동창회는 모교 이전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이전을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총동창회에 따르면 응답자 1494명 중 89.6%인 1338명이 학교 이전에 찬성했다. 반면 10.4%인 156명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총동창회는 2003년을 시작으로 인천시교육청에 모교 이전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2003년에는 당시 시교육청 반대로 학교시설 현대화 사업에 그쳤고, 2011년에는 학교 이전 재배치 정책의 일환으로 시교육청이 승인해 이전이 추진됐으나 송도 예정지 부지 조성공사 지연으로 보류됐다.

이후 올 3월 도성훈 교육감이 제물포고 이전을 공식화하고 해당 부지에 진로교육원 설치, 남부교육지원청 이전, 인천 '지혜의숲' 신설 등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전이 재추진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