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계곡 '사계절 피크닉' 등
체험 콘텐츠 육성 및 예산 지원
여주 주록리계곡. /사진제공=경기도
포천백운계곡. /사진제공=경기도
가평 용소계곡.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포천 백운 계곡 등 3곳을 관광 명소로 만든다.

5일 도에 따르면 포천 백운 계곡, 여주 주곡리 계곡, 가평 조무락골·용소 계곡을 대상으로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계곡은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불법 시설물을 철거해 모두 청정계곡으로 만든 장소다.

이 사업은 경기관광공사 공모를 통해 진행한다. 포천 백운계곡은 사계절 피크닉 체험, 여주 주곡리 계곡은 사슴이 뛰어노는 계곡 체험 장소로 꾸민다. 또 가평 조무락골과 용소 계곡은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관광 명소로 조성한다.

도는 해당 시·군에 예산 지원과 함께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가의 컨설팅도 제공한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하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외에 봄·가을에도 소풍이 가능한 선택형 피크닉 패키지를 개발했다”며 “도민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관계자도 “주록리 계곡은 숲이 울창하다. 또 마을이 운영하는 체험 행사도 있다”면서 “체험과 힐링(쉼)을 모두 할 수 있는 계곡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가평군은 조무락골과 용소 계곡 일대에서 명상과 둘레길 걷기, 작은 공연을 즐기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이번 관광 명소화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청정계곡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