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끝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도 의회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고양시의회 김덕심(더불어민주당·사진) 의원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은 1년여간의 임기 동안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을 뜻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선의원이자 비례의원인 김 의원은 2004년 문화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을 시작으로 일산교육특별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학부모의 큰언니'로 불릴 만큼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오다가 정치에 입문했다.

이런 영향으로 그는 그동안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데 노력해왔다.

김 의원은 2018년 교육예산 증액 촉구결의안을 통해 교육예산을 지방세 8% 이상으로 확정시켰고, 발산중·오마중·대화중학교 책걸상교체와 대진고등학교 화장실 노후화 공사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또 학부모들과의 청소년들의 성범죄예방교육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전국 최초로 '고양시 청소년대상 성범죄예방 및 교육에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그는 노인 복지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올해 덕양구 행신동에 '고양시 노인보호전문기관' 유치를 확정 지었다.

김 의원은 “고양은 타 시·군보다 고령 인구가 많고, 전국에서 노인요양시설이 가장 많은 만큼 노인학대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시 노인보호전문기관 설치로 지역 어르신들의 학대 예방과 상담 등을 통한 노인권익 보호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역할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량 강화를 위해 각종 연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의장단과 의원과의 소통, 의원 상호 간의 의견조율 등 여야가 협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덕심 의원은 끝으로 “지난 3년여간 교육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을 위한 햇빛과 그늘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앞으로는 시가 자족도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을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