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적개발원조(ODA)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도는 25일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 R&D 센터에서 국제개발협력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국제 평화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 평화 ODA와 경기도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엔 버나디아 텐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APC) 사무총장과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박지연 전북대 교수와 곽재성 경희대 교수가 참석한다.

이들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평화 ODA와 관련한 협력체계 강화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재강 평화부지사와 심규순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평화 ODA의 새 지평을 열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한다.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유튜브 국제개발협력학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ODA를 두고 아∙태지역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체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아∙태지역 평화 ODA를 선도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제평화센터는 올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아태지부를 기반으로 한 지방정부 평화 ODA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평화 교류 확산을 위한 글로벌 인적 교류도 활성화한다.

특히 한반도처럼 전쟁의 아픔을 겪은 베트남 전쟁 피해자도 지원한다. 캄보디아의 지뢰를 제거하는 평화 개발 원조 사업도 진행한다. 중앙아시아엔 평화의 숲도 만든다. 이와 함께 다국적 동포 국가의 해외 청년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글로벌 평화학교도 운영한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