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강인한 생명력, 인간내면 빗대
▲ 김미숙 작 'élan vital·생명의 폭발'

인천 부평에 있는 갤러리 밀레에서 김미숙 서양화가의 초대전이 4월30일까지 열린다.

이번에도 '엘랑 비탈(élan vital·생명의 폭발)'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김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 푸른색과 붉은색 등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며 화면을 뚫고 나올 만큼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단순히 아름답고 향기로운 생물로 꽃을 보지 않고 그 안의 활동에 집중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인간의 강인한 내면을 꽃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김미숙 작가는 “누구나 안에 감출 수 없는 기쁨을 갖고 있고 그것은 자기 자신을 비울 때 저절로 나온다”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우울한 분들도 많고 기쁨을 느끼기 어려운데 그림을 통해 즐거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서희 인턴기자 jo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