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3세부터 18세까지 지급
예산 1억5000만원도 확보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 카드 지원사업 포스터./사진제공=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 카드 지원사업 포스터./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 카드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시행한다.

성남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애초 만16~18세에 지급하던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를 만13~18세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바우처는 분기별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충전방식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2003년 1월1일생부터 2008년 12월31일생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대상 청소년은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분기마다 진로, 진학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야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본인 또는 법정 대리인이 정원외관리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증명서 등의 서류를 갖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2019년 8월 '학교 밖 청소년 바우처 복지 카드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해 그해 177명에 3780만원, 지난해 286명에 1억3465만원 등 모두 463명에 1억7245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기본 통계자료를 보면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은 1871명이다. 이들은 학교 부적응, 검정고시, 해외 유학 등을 이유로 초·중·고교 정규 교육과정을 그만뒀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