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수도 계량기 원격 검침 시스템 흐름도./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상수도 계량기를 무선으로 원격 검침하는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12월 말까지 32억6000만원(국비 70% 포함)을 들여 기계식 상수도 계량기 1만1582개를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원격 검침 단말기와 디지털 수도 미터기가 결합한 형태의 무선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 전체 9만4342개 기계식 계량기의 12%에 해당하는 사업 물량이다.

원격 검침 시스템은 수돗물 사용량을 하루 4회 이상 자동으로 계량기기의 숫자를 검사해 무선으로 시청 중앙 서버로 전송한 뒤 한 달 단위의 수돗물 사용량과 부과 요금을 자동으로 계산해 고지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검침 시간을 단축하고 요금 산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급수 흐름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누수 탐사·정비 등의 상수도 관망 관리에 효율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