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RT 위치도./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성남대로 등 주요 중심도로에 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도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BRT는 버스전용차로, 버스 우선 신호시설 등을 갖춰 급행으로 버스를 운영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시는 6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BRT 도입과 버스전용차로 개선 타당성 용역조사’를 통해 도로, 철도, 버스노선 등 교통체계와 연계한 BRT 도입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BRT 노선 추진 기본방향, 정거장 위치 선정, 연계 환승시설 및 회차장 조성 등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예비타당성 조사 수준의 기술검토를 진행한다.

또 산성대로 구간에 도입되는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의 구체적인 개발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적용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려 '지하철 같은 버스'로 불린다.

남한산성입구∼단대오거리∼모란사거리(산성대로) 5.2㎞ 구간은 국토교통부에서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했으며 2025년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량이 증가하는 중심도로의 교통 수요 분산과 대중교통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BRT 등 버스 이용 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