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단 대개조를 통한 고부가산업 대전환
[기고] 산단 대개조를 통한 고부가산업 대전환
  • 변주영
  • 승인 2021.02.21 15:18
  • 수정 2021.02.21 14:58
  • 2021.02.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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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업체 수로는 12.6%, 종사자 수로는 24.2%, 매출액 기준으로는 33.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말을 기준으로 지역총생산액(GRDP)는 꾸준히 25%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제조업 가운데 산업단지의 비중은 사업체 수 44%, 종사자 수 66.3%, 생산액 65.8%, 수출 17.4%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저소득, 저수익률, 고위험의 뉴노멀 시대에 접어듦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으로 경제, 사회, 산업구조 전환과 중국·인도 등 후발 개발도상국의 약진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제조업의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인천의 산업단지 역시 경쟁력 저하로 새로운 추세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

'산단 대개조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 거점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산업단지 종합지원 프로젝트이다. 그간 산업단지는 국가 제조업의 주요거점으로 생산과 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최근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적으론 후발 개발도상국의 기술향상, 전기차·드론과 같은 새로운 트랜드 제품, IT·ICT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화 등이 이뤄지고 있고 내적으론 기반시설 노후화, 근무여건 악화, 일자리 미스매치,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기존의 양적·추격형 전략으로는 4차 산업혁명, 세계무역 질서 재편,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세계적인 산업 환경 급변을 따라가지 못해 주력산업 활력 저하와 함께 신산업 지연이 우려된다. 또 시설 노후화,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영세기업 증가로 인한 고용의 질 악화로 인해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현재 산업단지에 직면한 문제 해결과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업 지원방안을 넘어 산업단지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기술을 산업단지에 적용해 제조혁신과 고부가가치화에 의한 산업단지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산업·공간·사람에 디지털 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를 중점 추진하여 내실 있는 제조혁신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 맞춤형 스마트 인력 양성 등 좋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스마트·친환경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여 사람 중심의 공간 혁신도 이뤄가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한 '스마트그린산단 신규단지 공모'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행한 '21년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 최종선정됐다.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기업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한 스마트 제조혁신 인프라 제공, 스마트 고급인력 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산업단지 대개조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추진 중인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 인스로드(INSROAD) 등 산업단지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사업과 더불어 '낮에는 비즈니스 공간, 밤에는 산업문화 공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산업단지 내에 다양한 산업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을 계획 중이다. 근로자와 시민의 대안 공간으로의 역할을 함으로써 이미지 개선을 통한 고용창출 등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실행계획을 준비하는 중이다.

새롭게 개편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기존의 산업단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혁신·상생·공유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인천의 독창적인 산단 대개조를 통해, 청년이 찾아오는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비전인 '고부가가치 산업 대전환으로 행복한 일자리 생태계 초연결 모델 도시 구현, 2025'가 실현돼 모든 시민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가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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