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1월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인천공항 40.8%·인천항 3.7%↑

올 1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수출·입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을 통한 무역액이 40.8% 증가했다.

1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항 및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한 67억달러, 수입액은 23.3% 증가한 151억달러, 총 무역액은 23.2% 증가한 218억달러로 전국 무역액 증가율 7.5%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세관이 차지하는 무역액 비중도 전년도 20.6%에서 23.6%로 크게 높아졌다.

인천공항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5억달러, 수입액은 43.4% 증가한 86억달러, 총 무역액은 40.8% 증가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수출액은 3.4% 증가한 22억달러, 수입액은 3.7% 증가한 65억달러, 총 무역액은 3.7% 증가한 87억달러를 기록했다.

인천세관을 통한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전기·전자제품(32.8억달러), 화공품(9.2억달러), 기계류·정밀기기(8.7억달러), 철강제품(3.8억달러), 수송장비(2.6억달러)의 순이었다. 특히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에 기인한 전기·전자제품(비중 49%, 24%↑)과 의약품 등의 수출에 기인한 화공품(비중 14%, 33%↑)의 수출 증가폭이 도드라졌다.

품목별 수입액은 전기·전자기기(57.3억달러), 기계류·정밀기기(22.9억달러), 화공품(12.6억달러), 연료(10.3억달러), 비철금속(4.3억달러), 철강재(3.2억달러)의 순이었다. 반도체 수입'에 기인한 전기·전자기기(비중 38%, 42%↑)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정밀 측정기기 등의 수입에 기인한 기계류·정밀기기(비중 15%, 44%↑)의 수입 증가폭이 도드라졌다.

중량기준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697만t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출 물동량은 7.5% 증가한 111만t, 수입 물동량은 6.3% 감소한 586만t이었다.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15.8% 증가한 31만TEU로 집계됐다. 수출 물동량은 11.9% 증가한 15만TEU, 수입 물동량은 13.1% 증가한 16만TEU였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