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는 장준상, 이영미 부부로부터 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부평1동 주민인 장씨 부부는 올해로 4년째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 가정을 위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나눔은 현재까지 총 35명의 청소년에게 전해졌다.

이영미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쉽진 않았지만, 남편과 상의 끝에 지난해처럼 기부하자고 결정했다”며 “어려운 가정에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영기 부평1동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여건에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후원자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한 부평1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평1동은 올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지역 청소년 등 총 10명에게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인당 50만원씩 전달할 계획이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