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낙상방지 시스템 갖춰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에 어르신들의 보행 재활훈련과 운동 치료 시설을 갖춘 '보람요양원'이 15일 개원했다.

보람요양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단독 건물로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대규모 노인요양원이다. 99인 시설로 치매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및 전문병원과의 협력 의료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보람요양원은 지하 1층에 '마르페 낙상방지시스템'을 갖춰 어르신들의 보행을 위한 각종 재활훈련과 운동 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물리치료, 옥돌찜질, 발마시지 등의 시설도 모두 갖췄다.

또 천연 조미료와 제철 재료, 저지방, 저염식의 건강한 식단 등 맞춤 식단을 제공하고, 배변과 목욕, 침구, 의복 청결 외에도 환기와 정기소독 등 최상의 질을 갖춘 청결 위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와 대처능력 증진을 유도하는 웃음 프로그램, 식물을 통한 심리치료, 미술과 음악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입소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동안 스스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인정을 받은 어르신이나 병원 퇴원 후 간호나 간병이 필요한 어르신도 입소가 가능하다.

보람요양원 대표는 오영숙 전 고양시의원으로 다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사회 복지에 대한 관심으로 요양원을 개원하게 됐다.

오 대표는 “어르신들이 생의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등 보람찬 일을 하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며 “자식과 가족의 마음으로 효를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요양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