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로 경남FC의 측면 공격수 네게바(28)를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4일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경남 출신 오른쪽 측면 공격수 네게바가 인천 유니폼을 입는다”고 4일 밝혔다.

네게바는 지난 2018년 경남에서 K리그1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안정적인 볼키핑과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이적과 동시에 팀의 주축이 됐다.

리그 36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그해 팀의 준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네게바는 2020시즌까지 3시즌 간 경남 소속으로 K리그 66경기 출전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네게바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당시 전 경기에 출장해 우승을 이끌었고 2010년 플라멩구를 시작으로 상파울루, 코리치바, 그레미우 등 브라질 명문 구단을 두루 거치는 등 국내외에서 검증된 공격 자원이다.

측면 공격수의 위치를 선호하는 네게바는 창의적이고 날카로운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헌신적으로 수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비를 토대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는 인천에 네게바는 최적의 공격 카드다. 기존 외국인 공격수인 무고사-아길라르와의 조합도 기대할 만하다.

네게바는 “2021시즌 인천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싶다. 인천 팬은 리그에서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에서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