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초당대 39-23 대파 예선4위 확정

男 충남대에 32-26 승 2연승 휘파람

 한체대 「남매」가 나란히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 큰잔치 남녀부 4강리그에 올랐다.

 한체대 여자팀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자부 풀리그 4차전에서 김향기와 오른쪽 사이드 우선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약체 초당대를 39대23으로 대파했다.

 한체대(2승2패)는 제일생명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예선 4위를 확정, 4강리그에 나서게 됐다.

 「외인군단」 제일화재는 한 수 아래 상명대를 30대23으로 꺾고 예선전적 3승1무로 예선 1위가 유력해졌고 남자부 A조의 한체대는 충남대를 32대26으로 제압, 2연승으로 4강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한체대 여자팀은 전반 중반 한 때 6대5로 바짝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인희의 선방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가 여유있게 승리했다.

 김향기는 후반 10분쯤 수비 도중 상대 공격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오른쪽눈 윗부분이 찢어져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남은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해 팀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선 경기에서 제일화재는 허영숙(10골)과 박정희(4골)의 외곽포가 적중, 경기를 쉽게 이끌어 전반에만 19대10, 9골차로 앞섰고 후반에는 2진급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제일화재는 최약체 초당대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무패로 예선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5일째 전적(6일)

 ▲여자부 풀리그 제일화재(3승1무) 30(19-10 11-13)23 상명대(1승3패) 한체대(2승2패) 39(19-12 20-11)23 초당대(4패)

 ▲남자부 A조 한체대(2승) 32(15-12 17-14)26 충남대(1승1패)〈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