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청 전경./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와 관련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185억8600만원 중 125억4100만원을 정리했다.

징수율도 2018년 37%에서 2019년 41%로 끌어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엔 46%를 달성, 5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체납 정리실적을 보면 징수액 86억4600만원(46%), 결손처분액 38억9500만원(21%) 등 총 125억4100만원이다.

시는 2017년 206억원에 달했던 이월 체납액을 지난해 155억원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지방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개선했다.

그동안 시는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쳐왔다.

고액·고질 체납자의 소유 부동산과 차량의 압류·공매처분을 비롯해 관허사업 제한, 공공기록 등록,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강력히 대처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체납자에게 해왔던 부동산, 차량 공매 등 강력한 처분 대신 체납자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으로 바꿔 체납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더해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납세 담보 가치가 없는 10년 이상의 장기 미집행 압류재산의 체납처분 중지와 결손처분을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체납 징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체납 정리실적이 좋았다”며 “체납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체납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