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3일간 신청 접수

하남시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자투리땅을 발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공텃밭을 분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사뒷벌텃밭 400구획, 초이텃밭 150구획 등 공공텃밭 2곳 550구획을 오는 3월 중 시민들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미사동에 공공텃밭을 조성해 운영해 왔지만, 해당 용지가 근린공원 부지로 수용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대체부지인 미사동 573-1번지 미사뒷벌텃밭과 초이동 370·370-1번지 초이텃밭 등 공공텃밭 2곳을 신규 조성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시는 도시농부들의 편의를 위해 이들 텃밭에 쉼터와 관수시설, 이동식 화장실 등을 분양 전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가구당 1구획(12㎡)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8~10일 3일간이며, 신청자가 직접 희망 텃밭을 선택할 수 있다.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은 오는 11월 말까지 텃밭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도시민들의 유입이 많아짐에 따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텃밭 운영은 시민들에게 친환경 여가생활을 제공하고, 도시농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