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진에 파괴력 더해줄 191cm 장신 공격 자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한 무기로 부산아이파크 출신 공격수 김현(27)을 택했다.

인천 구단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부산 출신 장신의 공격수 김현을 영입했다. 탁월한 신체 조건을 가진 김현의 합류로 인천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질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북현대 유스팀 전주 영생고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프로로 직행한 김현은 전북현대, 성남FC, 제주유나이티드, 아산무궁화(현 충남아산FC)를 거쳐 2020년 부산에 둥지를 틀었다.

지금까지 K리그 통산 150경기에 출전해 2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큰 키와 단단한 몸(191cm, 86kg)을 가진 김현은 좋은 신체 조건을 활용해 수비를 유도하는 축구 지능이 좋고 2선과의 연계가 준수한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52경기에 출전해 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FIFA U20 터키 월드컵에서 팀을 8강으로 이끈 바 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무고사와 호흡을 맞출 자원을 찾았고 그 결과 영생고-제주 시절 조성환 감독이 줄곧 눈여겨봤던 공격수 김현을 합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현은 “팀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특히 공격수로서 득점도 많이 기록하고 이와 함께 팀의 승리를 위해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오랜 시간 동안 내게 신뢰를 보여주신 조성환 감독님의 믿음에 이제는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김현은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