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청 전경./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 및 심각한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의정부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일자리센터는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청년, 중장년(4050), 시니어(5060), 경력단절여성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무교육과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니어계층에 대한 신임경비교육, 청년층 4개 사업(온라인 NCS특강, 사무 및 회계실무자 양성과정, 온라인 현직자 취업 멘토링, 온라인 공기업 면접 전략 특강), 경력단절 여성 2개 사업(패션샵, 마스터 양성과정, 엑셀 사무실무 능력 향상교육), 중장년층 2개 사업(컴퓨터 활용, 1인 1기술 자격증 취득과정)을 추진했다.

2021년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소지자를 대상으로 생활요리 교육, 시니어 소방안전 2급 자격증 과정 등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맞춤형 구직상담, 적성 및 흥미 분석, 진로 및 심리상담 등 구인 트렌드에 맞는 계층별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인·구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내년 1월4일부터 시작하는 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코로나19 지속상황에 대비해 2021년 새롭게 편성된 지역방역 일자리사업 등 총사업비 28억1300만원을 투입해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는 기준중위소득 65% 이내 및 코로나19로 생계가 급격하게 곤란해진 저소득층을 선발해 환경 정화, 복지시설 도우미 및 급식 지원 등의 서비스 지원과 공공기관 행정업무 보조업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고용시장 위축으로 인한 실업난 및 구직기간 장기화에 따른 취업 준비 비용 증가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취업 준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으로 진입하는 청년층은 면접 정장 구비, 이력서 사진 촬영(메이크업 등)에 타 계층에 비해 경제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어 이 사업을 통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면접 정장 대여서비스는 의정부시 거주 청년 및 관내 소재 대학교 학생들에게 연 4회까지 면접용 정장 대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문업체를 통해 취업준비생에게 잘 어울리는 질 좋은 정장을 제공해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을지대병원 개원에 따른 지역구직자 채용도 알선에 나선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0월 간호부 의무요원, 시설, 미화·차량·주차장관리, 보안·경비 등 6개 분야 총 376명의 파견근로자 위탁 공고 결과 3개 수탁업체가 선정됐다.

의정부일자리센터는 교육장에서 시설, 경비 분야 3회, 원무 분야 2회, 진료지원분야 1회 등 총 6회 상설면접을 진행했다.

올해 시설경비분야 12명이 우선 채용되었으며, 시범운영 개시가 되면 채용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을지대학교 개교 시 필요한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의정부일자리센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기업인, 소상공인, 구직자, 미취업 근로자 등 모든 분야의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직업체에는 우수한 구직자를, 구직자에게는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알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