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 1위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잡코리아는 국내 4년제대학 대학생 1078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동일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올해 16번째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응답률 16.2%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이 10.4%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9.9%), 대한항공(7.6%), 호텔롯데(6.7%), 이마트(6.5%), 롯데쇼핑(6.3%), 한국수력원자력(6.0%), 아시아나항공(5.6%), 기아자동차(5.3%)와 포스코(5.3%) 순으로 집계됐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대학생 성별, 전공계열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는 삼성전자(18.1%)가 차지했고, 한국전력공사(10.0%), 대한항공(8.4%), 기아자동차(6.9%), CJ제일제당(6.5%) 순으로 높았다. 반면 여학생 취업 선호 기업 1위는 'CJ제일제당'으로 응답률 14.9%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삼성전자(14.1%), 한국전력공사(9.9%), 롯데쇼핑(8.2%), 이마트(7.6%), 한국수력원자력(7.4%)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유통업계, 금융업계 기업을 꼽은 대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경상계열 전공의 대학생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롯데쇼핑'이 11.9%(응답률)로 1위, 이공계열 전공자는 삼성전자가 23.8%로 약 4명 중 1명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문계열 전공자와 예체능 및 기타계열 전공자는 각각 13.8%, 13.3%로 CJ제일제당을 가장 선호했다.

대학생들은 이들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 1위로 '높은 연봉'을 꼽았으며 이어 '복지제도',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외에는 '평소 기업 이미지가 좋아서'(22.5%),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19.2%), '기업 대표의 이미지가 좋아서'(18.6%)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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