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서 발표한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에 따라 파주DMZ 평화관광 운영을 중단하고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임시폐쇄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말연시 방역강화 대책은 요양·정신병원 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강화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평균 약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연말연시의 특수성까지 겹쳐 감염 확산의 위험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해 내린 대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 관광객 간의 적정거리가 확보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파주DMZ 평화관광 및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를 폐쇄한다.
또 감악산 야간경관조명 운영도 중단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조치는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시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결정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지역사회 전파와 가족 내 감염 고리를 차단해 지금의 확산세를 꺾어야 하는 만큼 관광객들께서는 이와 같은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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