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21일 (사)시민이 만드는 생활정책연구소의 '2020 제3회 내 삶을 바꾸는 생활정책대상' 기관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활정책대상은 시민들의 삶이 바뀌는 조례·입법·정책을 만든 기초의원(시, 군, 구), 광역의원, 기초자치단체장(시, 군, 구), 중앙·지방정부 산하 공공기관 부문이 있다.

유통진흥원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농가들의 친환경 농산물 판로가 막히자 학교급식 외 다른 판로를 개척한 '착한소비운동' 활동을 했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드라이브스루(승차구매)와 온라인 구매, 학생가정꾸러미, 기관 공동구매를 통해 4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농가의 소득 증대에 힘썼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코자 친환경 농산물을 가정간편식으로 개발하고 1호 가정간편식 '구운감자'를 지난 10월 출시·판매해 신유통판로를 개척했다.

이처럼 유통진흥원은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외에도 창안혁신대회, 직장민주주의, 마을소통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내실도 다졌다.

강위원 유통진흥원장은 “생활정책 수상과 감염병 시대를 대처한 유통진흥원의 정책을 인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도민들이 체감하고, 삶의 질에 기여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진흥원은 도내 학교급식 생산농가 1200여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1만3658t(507억1500만원)의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하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