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흘읍 30만㎡ 투자의향서 제출
1700억 투입…2024년 완공 목표

전기장비 등 40여곳 입주 의향
IT실내 놀이동산 설립 계획도
▲ 포천시 관문에 산업·주거·문화 등을 갖춘 복합형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사진은 스카이다이빙을 지상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에어로듐. /사진제공=㈜천보산업단지개발

포천시 관문에 산업·주거·문화 등을 갖춘 복합형 산업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20일 ㈜천보산업단지개발에 따르면 소흘읍 이동교리 일원 30만1494㎡에 천보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1700억원이 투입된다.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1일 경기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단지는 산업단지를 포함해 주거와 문화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복합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 유치업종은 식료품, 음료, 전기장비 등 제조업이다. 현재 ㈜코스모스제과 등 40여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를 위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도 함께 들어선다. 여기에 더해 문화시설도 갖춘다.

문화시설은 실내라이프 시대에 적합한 'IT 실내 놀이동산'이다.

이곳에는 스카이다이빙·라이더, 플라잉 시뮬레이션, 로봇팔 코스터, 영상 경주, 레이저 미로 탈출 체험, 영상 스키·카약·날기 체험, 시뮬레이터 RC 카 레이싱, 클라이밍, 4계절 스키 코스 등 첨단 IT가 도입된 놀이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자 측은 놀이시설이 갖춰지면 경기 북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등 놀이동산 문화변화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지는 교통망과 접근성도 좋다. 소흘 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43번 국도 등을 이용하면 지역 내 이동도 쉽다.

앞으로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와 지하철 7호선 옥정∼포천 간 연장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임종욱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문화콘텐츠를 겸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천시에 산업·주거·문화 등을 갖춘 복합형 단지가 들어서면 새로운 형태의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등 기대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