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서광범(사진) 부의장이 여주시가 자체적으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 부의장은 지난 17일 제49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의 붕괴를 막고 시민들의 어려워진 생계를 돕기 위해 시민 모두에게 지역화폐 형태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은 장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 방역조치가 강화될 때마다 매출이 급감한다”며 “방역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지역경제를 연명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고민해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 50일이 넘도록 지속한 장마로 농민들의 소출이 대폭 감소했다. 도열병에 취약한 진상품종이 많았던 시의 경우는 심각하다”며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소비위축과 장마로 인한 재난피해까지 가중된 농민들에 대해서도 지원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도자기 산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도 공연과 전시가 제한돼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며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 부의장은 끝으로 “이항진 여주시장의 결단과 공직자들의 현명한 정책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가 숨 쉴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