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위한 정책간담회
송영길·이성만·유동수·김교흥·홍영표·서영석 의원 등 국회의원 6명, 기재부·국토부에 사업 조속 추진 촉구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국토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송영길·홍영표·이성만·김교흥·유동수·서영석 의원 등 6명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간담회에 참석한 국토부·기재부 관계자들에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서울 핵심지역과 그 외 수도권 비핵심지역의 균형발전도 중요하다”면서 “인천이 전기·가스·쓰레기 등의 시설을 떠안고 있는 만큼 부담에 상응하는 교통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인고속도로는 매일 3~4시간씩 정체되고 있어 하루빨리 지하화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인천시민이라면 이게 차를 타고 가는 건지 기어가는 건지 모를 때가 많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며 “기존 고속도로는 지하화하고 상부도로를 일반 도로화시켜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수도권제2순환선 남청라IC부터 경인선 신월IC까지 약 19km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토부는 연말 발표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해당 사업을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남창섭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