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청 전경./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 혹은 특정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의 지역에너지전환, 에너지자립률 향상을 목표로 시행된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용문면·지평면·양서면·개군면 등 316곳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택 등 민간건물 314곳, 공공건물 2곳에 태양광 296곳, 태양열 2곳, 지열 18곳 등의 설치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국비 13억원, 군비 8억원, 자부담 4억원 등 총 24억원이다.

특히 온수사용이 많은 목욕시설인 공공건물인 지평목욕탕과 청운목욕탕에는 태양열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경기도 내 도시가스 보급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에너지 복지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용 시설인 공공 목욕탕에 태양열 설비를 설치한다는 점 등 양평군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업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아 125곳 지자체 중 2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시가스 설치가 되지 않은 에너지 취약 지역에 에너지 복지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상지 이외에도 에너지 취약 지역에 연차적·지속적으로 사업을 공모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