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국내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부산 류은희(17번).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인천시청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시청은 12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컬러풀대구와의 경기에서 27대 29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전반 15분까지 컬러풀대구가 근소하게 앞서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인천시청은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끈질긴 추격을 이어가 전반 17분 9대 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골키퍼 심현지가 3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한 대구가 인천시청을 2점 차로 앞선채 전반전을 끝냈다. 15대 17.

인천시청은 후반에 강력한 공격을 펼쳤지만 대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17분, 19대 24로 뒤진 인천시청은 막바지 신은주의 놀라운 연속 4득점과 김성은(RW)의 속공으로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며 27대 28까지 따라갔지만 대구 김아영에게 뼈아픈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27대 29로 패했다.

한편, 이날 류은희가 1년 8개월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 부산시설공단은 서울시청을 29대 23으로 물리치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4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시청은 14일 오후 3시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