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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40대 운전자가 접촉 사고를 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6일 오후 9시20분쯤 시흥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도리분기점 부근에서 일산 방향으로 역주행하던 A(40)씨의 스파크 승용차가 마주 오던 B(33)씨의 K7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두 차량이 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경미한 충돌에 그쳤다. A씨와 B씨는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 차량을 뒤따르던 C(29)씨의 코란도 차량이 사고 현장을 목격한 뒤 급정거하면서 뒤에 오던 그랜저 승용차와 추돌하는 2차 사고로 C씨가 다쳤다.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