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리그 2권역 정상에 올랐던 인천대학교가 왕중왕전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7일 2020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첫 대결(32강)에서 전북군장대학교를 2대 0으로 물리쳤던 인천대는 29일 경북 김천 경북보건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단국대를 4대 0으로 완파했다.

전반 내내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43분 박재용의 선취골을 터지면서 인천대 쪽으로 분위기가 완벽하게 기울었다.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인천대는 후반 18분 백성진이 두번째 골을, 10분 뒤엔 이석규가 쐐기골을 뽑으며 3대 0을 만들었다.

결국 추격 의지를 상실한 단국대는 후반 39분 자책골까지 헌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인천대는 12월 1일 국제사이버대학교와 만나 왕중왕전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인천대는 역대 세번째이자 2018년에 이어 2년만에 U리그 정상(2권역)에 오르며 각 권역 3위 또는 4위까지 주어지는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2020 U리그는 1~8권역의 경우 각 권역 1~3위 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했고, 권역별 4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왕중왕전행 막차를 탔다. 10개 팀인 9권역은 1~4위가 왕중왕전에 나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