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28명…누적 확진자 3만733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505명
서울 121명-경기 75명-인천 27명-경남 19명-강원·충남·전남 각 13명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상향 조정 후 첫 주말을 맞은 21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주변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 27명 경기 75명 서울 121명 등 수도권에서만 223명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보름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닷새 연속 300명대를 보였다. 이 같은 증가세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 말 수준과 비슷하다. 2차 유행 당시엔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 441명을 포함해 그 전후로 '300명 이상'이 3일 연속과 4일 연속 2차례 총 7일이었지만 5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신규 확진자 3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113명이 발생한 이후 12일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19명이다. 수도권은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8월 28∼30일(284명→244명→203명)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19명, 전남 13명, 강원과 전북 각 12명, 충남 11명, 광주 8명, 경북 6명, 부산과 울산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 25명보다 3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1명, 경기 75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22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