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생중계로 시합 보며 활력소 얻어
▲ 인천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11일 열린 체육대회에서 친구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외고
인천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11일 'Untact 체육대회(愛 Fiesta Championship)'를 개최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인천외고 학생들은 이날 운동장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피구와 농구, 축구 시합을 진행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서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중계로 선수들의 시합 영상을 관람하며 친구들을 응원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제한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진 체육대회로 학생들은 큰 활력소를 얻었다.

이기철 인천외고 교장은 “이번 비대면 체육대회는 선도적인 온라인 학습을 경험한 학생들이 기획하고 건의해 적극적으로 검토했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체육활동이 팬데믹을 극복하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되고 새로운 세계를 디자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미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 및 세계 경제포럼, 모의 유엔 등 팬데믹 시대에 선도적인 교육활동을 펼쳐온 인천외고는 이번 체육대회 이후 'Lan 선(線) Tour 해외 체험학습'도 기획하고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