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어울여울 시즌2' 무대로
7일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 선보여
전국으로 전승된 무속신화 '바리데기' 바탕
한국무용 현대적 감각 더해 이해의 폭 넓혀
▲ '바리어지다' 스팟 영상 스케치 .
▲ '바리어지다' 스팟 영상 스케치 .

경기아트센터가 2020 경기 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여울 시즌2'의 첫 번째 무대인 '바리어지다'를 오는 7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 무대에서 진행한다.

'어울여울'은 경기도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예술단의 역량 강화와 새로운 콘텐츠의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예술 창작 및 제작 사업이다.

이번 시즌2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아티스트스테이지 '어울여울 시즌1'의 큰 호응에 힘입어 다시 기획하게 됐다.

2020년 경기 아티스트 스테이지 '어울여울 시즌2'에서는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 창작음악극 '낙화유수', 음악극 '그래야만 한다' 등 세 작품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어울여울 시즌2'의 첫 무대인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는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작자미상의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소재로 했다. 태어나자마자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고행을 견디면서 불사약을 구하고 만신의 신이 되는 바리의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통 한국무용의 형태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창작한 것이 바리어지다 작품의 특징이다. 널리 알려진 전통설화에 현대 감각을 살린 무용으로 보다 이해하기 쉽게 작품을 풀어간다. 풍부한 소재와 움직임으로 재미를 더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무용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리어지다'는 트랜디한 홍보영상(https://youtu.be/RO0CPpiv-qQ)을 선보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경기도무용단 박수연 PD는 “경기도무용단원들 뿐 아니라 외부 무용수까지 여러 예술가들이 함께 '바리어지다' 작품을 만들며 열정과 꿈을 담은 만큼 관객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 8시에는 창작음악극 '낙화유수'와 다음달 5일 오후 4시 베토벤 음악극 'Es muss sein'가 이어진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