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때 댐 붕괴설 제기된데 대한 논박 차원인 듯
▲ 홍수로 불어난 물 방류하는 중국 싼샤댐. [신화=연합뉴스]

중국이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싼샤(三峽)댐이 착공(1994년)한 지 26년 만에 전체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수리(水利)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싼샤댐이 최근 전체 준공검사를 통과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싼샤댐 프로젝트 건설 작업은 완료됐으며 규정과 설계 요구에 부합하며 홍수 방지, 발전, 선박 운항 등의 운영 여건은 정상적이라고 중국 정부는 밝혔다.

싼샤댐은 지난 8월말까지 누적 1800억㎥의 물을 저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창장(長江)의 홍수가 심했던 올해를 비롯해 2010년과 2012년에 최대 유입 수량은 초당 7만㎥를 넘었지만 저수를 통해 중하류의 부담을 줄였다.

'#싼샤 프로젝트 검사 완료#'라는 해시태그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조회수 1억4000만건을 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타임스는 싼샤댐 프로젝트가 '중국몽'의 일부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올여름 창장에 여러 차례 홍수가 닥쳤을 때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싼샤댐 붕괴설이 제기됐던 것을 지적하면서 이번 검사 완료는 이에 대한 논박이라고 지적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