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칼날을 꺼내들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6일 국회 법사위 법무부 등 종합국감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다단계 금융사기의 일종으로 계좌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다"며 "총장이 마치 '남부지검에서 처리됐으니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답했다면 대단히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사건 등에 대해 발동한 수사지휘권도 적법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앞서 사흘간 감찰을 해서 보고받았고, 수사 지휘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입증됐다"며 "장관으로서 적법한 지휘권 발동이었다"고 말했다.

또 추 장관은 윤 총장 가족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보고받지 않는다는 (윤 총장의)주장을 보도로 봤는데, 공적으로 처리해야 남들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며 "공적으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피 대상이고, 수사 지휘는 당연하고 적법했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