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비영리법인 환경재단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23일 환경재단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 아래 발기인을 창립했다. 발기인 대표는 서철모 화성시장이 맡았다.

시는 재단 운영을 위해 3억원을 출연했으며, 재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 1층에 정책·운영지원팀, 시민협력팀, 환경교육팀 총 3개 팀 13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 연구와 개발 ▲시민협력과 민관협력 체계 구축 ▲환경시설 통합 운영과 환경교육 역량 강화 ▲생물 다양성 활동 증진과 생태보전·습지 보전지역에 관한 사업 등을 추진한다.

환경재단은 올 연말까지 시가 운영하던 비봉습지공원과 반석산 에코스쿨을 인수해 운영한다.

2021년에는 화성호의 람사르 협약 인증, 화성시 환경백서 발간, 생태문화자원 시민조사단 운영, 그린스타트 운동 활성화, 비산업부문 사업장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 등을 벌인다.

서철모 시장은 “현재 시는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난개발과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을 겪고 있다”라며 “환경재단이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환경적 가치를 구현할 새로운 거버넌스 기구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화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